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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셋톱박스 100만대 공동구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05-01-17 (월) 00:00 조회 : 3072
"   국내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이 디지털셋톱박스 100만대, 1000억원어치를 공동 구매한다.

이들은 첫 상용화 시기인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년간 디지털셋톱박스를 공동구매키로 하고 19일 입찰제안서(RFP)를 셋톱박스업체에 발송한다.

 이에 따라 케이블 방송업계의 숙원사업인 디지털 전환이 급진전될 전망이다.

또 이 같은 초대형 물량을 겨냥한 셋톱박스 업계의 수주전도 가열되고 결과에 따라서는 업계 판도 변화까지 예상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계열, 씨앤앰커뮤니케이션, CJ케이블넷, HCN, 큐릭스, 온미디어, 드림시티 등 국내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와 전국 개별 SO발전연합회는 공동구매 디지털셋톱박스 요구사항을 19일 삼성전자, LG전자, 휴맥스 등 셋톱박스업체에 발송할 예정이다.

 디지털셋톱박스 공급 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이며, 2년차 공동구매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해 결정키로 했다.    국내 케이블방송업계는 올해 아날로그방송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원년을 맞이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디지털셋톱박스를 공동구매해 원가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블방송업계가 바라는 디지털셋톱박스의 공동구매 가격은 10만원대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공동 구매 규모는 최소 1000억원대가 될 전망이다.

 모 MSO의 고위관계자는 “이번 공동구매에 참여한 MSO들은 초기 1년간 100만대 공동구매를 맞춰야, 국내 케이블방송산업이 디지털전환에 성공하고 활성화될 것이란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MSO 관계자 역시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가 올해 지상파방송 재송신을 시작하는만큼, SO들도 디지털 전환으로 맞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그동안 비즈니스 사안별로 이견을 보이며 공동의 이득을 찾지 못하던 SO들이 이제는 서로 협력해 ‘윈­윈’하는 모델을 찾기 시작했다”며 “셋톱 공동구매가 SO간 첫번째 협력 모델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휴맥스 등은 SO의 공동 구매가 실현됨에 따라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전망이다.

 SO의 전체 물량을 선정된 한 업체가 모두 가져갈 경우 나머지 업체들은 스카이라이프 물량만을 가지고 경쟁해야 해, 사실상 국내 시장 퇴출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김영철 케이블TV방송협회 국장은 “공급업체를 단수로 할지 복수로 할지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며 “가격은 10만원 안팎을 희망하며 국내 셋톱업체가 불가능할 경우 중국이나 대만 업체와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etnews.co.kr SO,100만대 셋톱박스 공동구매 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의 디지털셋톱박스 공동구매 합의는 경쟁사업자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올해 지상파방송 재송신을 시작하고 통신사업자들이 IPTV 진입을 노리는 상황에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따른 측면이 강하다.

지금까지 SO들은 서로가 경쟁자라는 인식 하에 치열한 내부 경쟁을 펼쳐왔으나 방송 환경의 변화에 따라 내부보다는 외부 매체 간 경쟁에 더욱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 도래한 것.  SO들은 올해를 디지털 전환 원년으로 삼고, 다음달부터 CJ케이블넷을 비롯해 씨앤앰커뮤니케이션, 큐릭스, 드림시티, 강남케이블 등이 속속 디지털방송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지털방송 보급 확산에 가장 큰 걸림돌인 디지털셋톱박스 가격을 공동구매로 돌파한다는 데 자연스레 SO들이 합의한 것. 이번 합의는 주요 MSO 주도로 이뤄졌으며 개별SO도 공동구매에 동참키로 방침을 정해, 사실상 국내 디지털 케이블셋톱박스 구매가 한 창구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100만대 공동구매 결정은 SO들이 내년 6월까지 디지털케이블방송 100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읽어낼 수 있다.

실현될 경우 국내 디지털방송 환경의 진일보를 이뤄낼 전망이다.

 ◇공동구매 셋톱박스 요구사항=SO들은 공동구매 디지털 셋톱박스를 최대한 단순한 구조로 설계해 모든 SO의 서비스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즉, 기본적인 하드웨어 표준만 정한 상태에서, 수신제한시스템(CAS), OCAP(OpenCable Application Platform)미들웨어 등에 대해선 정합·연동·지원이 가능한 셋톱박스 제공을 요구하는 것. 또한 케이블카드(POD모듈+스마트카드)와 상호 운용성을 확보해야 한다.

SO들은 하드웨어에 대해서도 CPU 250MIPS 이상, 메모리 32MB SD램, 16MB 플래시, 32kB EEP롬을 제시했다.

 특히 공동구매 셋톱박스는 SD급 양방향방송을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SD급 DTV 방송 제공(지상파 재전송 포함) △미들웨어 적용을 통한 양방향방송 제공(EPG 포함) △주문형비디오 서비스 제공(nVOD, SVOD, RVOD) △ISP 서비스 제공(DSG 기능을 이용한 케이블모뎀 기능 보유) 등을 만족시켜야 한다.

 ◇100만대 물량 나누기=이번 공동 구매에 참여한 MSO들은 1년간 100만대 구매에 합의했다.

그러나 MSO별로 구체적 물량에 대해선 발표하지 않았다.

 MSO의 고위관계자는 “MSO별로 매출액과 가입자수에 대비해 적정 물량을 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MSO 고위관계자는 “케이블방송 가입자가 1150만∼1170만명인데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첫 1년간 8∼9%의 디지털전환을 이끌어내야 하며, 이 정도로 물량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망=SO들의 공동 구매 결정에 따라 국내 셋톱박스 시장의 개화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일 전망이다.

SO들이 하나 혹은 몇몇 기업을 공급업체로 선정할 경우 국내 시장 선점은 물론 해외 시장 확대에도 플러스 알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SO들이 연합, 바잉파워를 앞세워 가격 조정을 요구한다면 셋톱박스 업체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1차 연도에 공동구매가 성공적이라면 2차 연도에도 공동구매를 추진한다는 게 SO들의 방침이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1개의 셋톱박스 업체를 공급업체로 선정한다면 나머지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서 입지가 줄어들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당연히 해외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셋톱박스 업체들의 시각이다.

나아가 현재 해외시장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해당 업체들의 입장이다.

 MSO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해 “셋톱박스 업체들이 SO의 공동구매를 무산시키기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만약의 상황을 가정했으나, 셋톱박스 업체들은 “시장에선 오히려 국내 셋톱박스 시장의 개화를 점치고 있는데, 지나치게 바잉파워를 앞세울 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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